푸코의 진자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다. 출간 당시 그의 대표작 <장미의 이름>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교황청으로부터는 신성 모독으로 가득 찬 쓰레기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하지 않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성전 기사단에 대한 음모론이 주제로, 푸코의 진자가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한다.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편집부 직원에게 한탄하며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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