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관성(sleep inertia)
수면 관성은 잠을 자고 있는 건 아니지만 완전히 깨어 정신이 또렷하지도 않는 과도기적 상태를 말한다. 수면 관성은 깊은 잠에서 갑자기 깨어날 때 발생하는 과도기적 상태로, 졸림과 혼미, 주의력 저하, 운동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우리 몸이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여전히 수면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되며, 수면 부족이나 특정 약물, 건강 문제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수면 관성은 15분에서 60분 정도 지속되며, 수면 부족이 심할 경우 더 오랜 시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관성 자체는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이 상태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렘수면 3단계, 즉 깊은 수면 상태에서 깨어날 때 수면 관성을 경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수면 관성을 최소화하고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낮잠을 자더라도 3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활동을 늘리고 신체를 깨우는 루틴을 통해 수면 관성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