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 (Henri Robert Marcel Duchamp)
20세기 개념미술의 선구자, 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 (Henri Robert Marcel Duchamp)은 프랑스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 미술무대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로, 오늘날까지 현대미술의 신화처럼 존재하는 작가이다. 그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미술의 창조와 해석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그는 1955년에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뒤샹의 작품과 아이디어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미술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근대 미술 수집가에게 한 조언은 수집가들이 서양 미술 세계의 취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1917년 도기로 제작된 소변기에 ‘R.Mutt 1917’이라고 서명한 샘이라는 작품과 1919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콧수염을 붙인 L.H.O.O.Q라는 작품이 예술계에 가장 큰 논란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