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계(생체리듬)
생체시계(생체리듬)는 인간의 수면, 각성, 호르몬, 심박수 등을 조절하는 내재된 시계로,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생체시계의 중심은 뇌의 시교차상핵(SCN)으로,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조절한다. 이 리듬이 잘 유지되면 수면과 각성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며,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생체시계가 깨지면 수면위상전진 증후군(아침형)이나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저녁형) 등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질환, 암, 불면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최지호 교수는 생체리듬의 붕괴가 졸음, 피로,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체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 밝은 빛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수면-각성 리듬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낮에는 활발히 활동하고, 저녁에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이러한 습관들은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대 사회의 인공조명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생체리듬을 쉽게 교란시킬 수 있다. 특히 야근, 교대 근무, 시차 적응 등의 상황은 생체시계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체리듬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