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성공한 멘토들과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이 자주하는 뻔한 말이 있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당신의 열정을 따르라”, “꿈을 가지라.” 등등 이제 너무 식상하다.
그렇지만, 짧고 간결한 명언도 눈으로 보고 마음의 소리로 듣게 되면 그 의미가 크게 와 닿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젠 펜슬(ZEN PENCIL)’은 세계적인 성현과 석학의 명언(名言)을 독자에게 어느 책보다 쉽게 전달한다.오늘은 명언 그림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젠펜슬(Zen Pencils)‘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성공한 베스트셀러 만화가(cartoonist), 개빈 아웅 탄(Gavin Aung Than)의 삶 눈여겨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젠펜슬 Zen Pencils :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명언 그림‘ <영문판>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도 첨부한다. 이 책이 궁금하신 분들, 이북으로 소장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텍스트보다는 비주얼 언어가 중시되는 현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자기계발서, 젠 펜슬은 어느 허접한 자기계발서보다 가슴을 크게 울리고,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젠펜슬(Zen Pencils)은?
젠 펜슬은 브루스 리, 테오도어 루즈벨트, 알버트 아인슈타인, 빈센트 반 고흐 등 유명 인물들의 인용문을 만화와 삽화로 보여주는 사이트다.
호주 멜버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만화가, 개빈 아웅 탄(Gavin Aung Than)이 2012년에 처음 자신의 웹사이트, 젠 펜슬에 자신의 작품을 처음 선보인 후, 그 다음 해 ‘최고의 웹사이트 100선’에 선정되었다. 그 이후 그의 작품을 담은 첫 책, 『Zen Pencils: Cartoon Quotes from Inspirational Folks (Volume 1)』은 2014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7위에 기록되었다. 현재 영문판으로는 세 권이 출판되었고, 한국에서는 『젠펜슬 Zen Pencils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명언 그림』이 출간되었다.
Zen Pencil Site
젠 펜슬 웹사이트에서 성현과 석학의 명언이 담긴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모든 콘텐츠는 영어로 되어있으므로 천천히 해석하며 읽어보자.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젠펜슬(Zen Pencils) 작가, 개빈 아웅 탄
지루한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창의적인 만화가로
지금까지 소개했던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의 꿈을 쫓아 모험에 뛰어들었던 인물들 모두 비슷한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힘든 역경과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갔으며, 자신의 신념과 성공을 굳게 믿어왔다. 마찬가지로, 개빈 아웅 탄도 평범한 그래픽 디자이너로 8년간 일했지만, 자신의 일에 결코 만족하지 못했고, 결국 그는 프리렌서 만화가가 되어 성공하게 된다. 그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어보았다. (1)(2)(3)
젠펜슬 추천 5선
젠펜슬에 현재 223개의 작품들이 있다. 시간이 된다면 모든 작품을 다 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음의 5개의 만화를 추천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만화들이다. 참고로 해마다 인기가 있었던 작품들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Y POEHLER: Great people do things before they’re ready
에이미 폴러: 위대한 사람은 준비되기 전에 움직입니다.
놀랍도록 재능 있고 유쾌한 연기자인 에이미 폴러(Amy Poelher)는 여성권위와 아동인권의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그녀는 위대한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IRA GLASS: Advice for beginners
아이라 글래스: 초보자를 위한 충고
아이라 글래스(Ira Glass)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라디오 진행자다. 그는 초보자에게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충고를 다음과 같이 한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언제나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있어요. 지금 바로 일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CARL SAGAN: Make the most of this life
칼 세이건: 최고의 삶을 만드세요
미국의 천문학자, 천체 화학자이며 우주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칼 세이건(Carl Sagan)은 죽기 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 세계는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우며 크고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곳이기 때문에 증거도 없이 포장된 사후세계 이야기로 나 자신을 속일 이유가 없다. 그보다는 약자 편에 서서 죽음을 똑바로 보고 생이 제공하는 짧지만 강렬한 기회에 매일 감사하는 게 낫다.”
ROGER EBERT: On kindness
로지 이버트: 친철의 힘
로저 이버트(Roger Ebert)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미국의 영화 평론가이자 작가다. 그는 ‘영화는 대중문화예술이다. 대중과 소통할 수 없는 불친절한 영화평은 배설에 불과하다.’며 영화 평론가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를 강조해왔다. 그의 자서전, Life Itself: A memoir에서 다음과 같이 친절의 중요성을 말했다. “자기 자신 포함한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범죄의 시작이다. 우리 자신이 어떠한 문제를 갖고 있든지 간에, 우리는 행복과 즐거움을 세계에 나눠야 할 의무가 있다.”
JAMES RHODES: Is that not worth exploring?
제임스 로데스: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과연 가치가 없을까요?
제임스 로데스(James Rodes)는 영국의 피아니스트다. 그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연습하여 5개의 베스트셀러 앨범을 발표했다. 그의 정장을 입지 않고, 클래식 공연장이 아닌 장소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의 형식과 전통을 무시한 ‘상쾌한 공연’으로 유명하다.어렸을 때 받은 성적 학대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10년간 피아노를 관둔 그는 음악으로 인생을 다시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반문한다. “지금까지 당신이 해왔던 모든 일들이 과연 가치가 없을까요?”
Zen Pencils – INSPIRATIONAL QUOTES 전차책 무료 다운로드
마무리- 허접한 자기계발서보다 나은 젠 펜슬
젠 펜슬은 늦은 나이 외국에서 영어와 치열한 싸움을 하던 때 처음 만났다. 영어 공부를 하기 좋은 사이트를 찾던 중 우연히 찾은 이 사이트는 그 어떤 책보다 나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고민이 생기면 여기에서 도움을 찾고 있다. 만약 언어의 문제때문에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구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모르는 영단어를 찾아가며 성인들의 깊이 있는 말을 서서히 이해해나간다면 좋은 말이 더 깊이있게 다가올 것이다.
출처
- 1) Madeleine Morris, Zen Pencils: Gavin Aung Than becomes comic star after trading in job, house to pursue dreams, ABC News, 2014/12/19
- 2) Daniel Driscoll, A day in the life of… Zen Pencils creator Gavin Aung Than, meld Magazine, 2014/9/8
- 3) About the cartoonist, Zen Pencils
